♡ 雪花님사랑시

안을 수 없는 그대

들대 2013. 6. 11. 22:52

안을 수 없는 그대 / 雪花 박현희

그댈 사랑하는 내 마음 누구 못지않지만,

그러나 진정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기에

난 그저 먼발치서 그댈 바라만 볼 뿐이지요.

사랑하지만 결코 내 사랑일 수 없고

안고 싶어도 차마 안을 수 없는 그대이기에

이렇게 그댈 바라보며 지켜주는 것 말고는

그댈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내겐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대가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사랑하며 살더라도

난 항상 그대의 행복을 빌며

먼발치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마세요.

안고 싶어도 안을 수 없는 그대

사랑하지만, 결코 내 사랑이 될 수 없는 그대이지만

그러나 죽는 날까지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영원히 간직할

그대는 단 하나이자 마지막 내 사랑입니다.

 

어느 시인은 그리 말했다지요.
가질 수 있는 사랑
이미 내 사랑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요.
가질 수 없는 사랑.,
내 사랑이 아닌 사랑이야말로 정말 사랑이라고..
이룰 수 없는 슬픈 사랑
가슴 아픈 사랑이 때로는 더 아름답기도 하지요,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
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