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雪花님사랑시

보고 싶은데

들대 2013. 7. 28. 00:00

 


보고 싶은데 / 雪花 박현희

보고 싶은데...

죽을 만큼 당신이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한마디가 이토록 내 가슴에

비수로 꽂힐 줄은 정말 몰랐어요.

얼마나 보고 싶으면

죽을 만큼 보고 싶을까

그 심정을 예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죽을 만큼 보고 싶다는 그 말

울컥 목이 메어오고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눈 뜰 수조차 없는 간절함의 극치

보고 싶은데...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 없는

철의 장막보다도 더 높은

이토록 두터운 사랑의 장벽을

대체 무엇으로 허물어야 하나요.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을 테지만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심정 또한

어찌 다 말로 표현하리오.

내 안에 사랑의 집을 지은 사람이여

이 그리움이 다하기 전에

기다리는 내게 오시면 안 되나요.

당신이 못 견디게 보고 싶은데...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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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