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사랑님시 낙엽을 밟으며 / 들꽃사랑 들대 2013. 10. 26. 20:15 낙엽을 밟으며 / 들꽃사랑 가을이 깊어 가면서 푸르던 잎사귀들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아기 손바닥 같은 노랑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들로 눈이 부십니다 하늘을 가리는 단풍잎 사이로 멀리 보이는 산아래 풍경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남은 내 인생의 가을도 이처럼 아름다우면 좋겠습니다 낙엽 쌓인 길을 걸으며 사랑하는 마음의 길은 너무 멀어 그리움의 끝이 어디쯤일까 쓸쓸한 마음에 낙엽을 밟을 때마다 그리움도 함께 바스락 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