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로워 말아요 / 雪花 박현희
짓누르는 삶의 무게가 너무도 버거워 지금 이 순간 가슴이 터져 죽을 것만 같아도
힘겨운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간 오늘을 추억하며
환히 웃게 될 날 있을 거에요.
세상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으니
지금의 불행이 다시 또 행복으로 바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지요.
누구에게든 자신이 짊어질 분량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했으니
가히 이겨내지 못할 고통은 아마 없을 겁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처럼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으니
지금 이 시간의 고통이
참으로 견디기 힘들고 어렵더라도
두 눈 질끈 감고 이겨내세요.
시련이나 고통은 비단 아픔만은 아닌
더욱 성숙하고 아름다운 나로 거듭나기 위해
밟아가는 하나의 단계이자 과정일 겁니다.
그러니 너무 괴로워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