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 글. 신삿갓(신칠성)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글 ,신삿갓
춘삼월 개나리 진달래꽃 피면
오신다고 약속해 놓고
훌쩍 떠나간 임이시여
개나리 진달래꽃 다 떨어지고
산 마루에 단풍나무
무지갯빛 수를 놓았건만
내 임은 오지 않으니
피고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단풍잎 곱게 물든 길 따라
행여나 내 임이 오실까
설레는 마음으로
오색단장하고 임 마중 나가니
하루해가 다 저물어 가건만
내 임은 언제쯤 오시려는지
서산에 지는 해가 원망스럽네
산 그림자 내리고 별들이
소곤대는 어두운 밤이 오면은
임 보고 싶어 외로운 밤을
나 혼자서 어이 할 거나
이불 속에 감춰 두었던
원앙 베개 감싸 안고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뜬 눈으로 긴 밤을 지새우네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글 ,신삿갓
춘삼월 개나리 진달래꽃 피면
오신다고 약속해 놓고
훌쩍 떠나간 임이시여
개나리 진달래꽃 다 떨어지고
산 마루에 단풍나무
무지갯빛 수를 놓았건만
내 임은 오지 않으니
피고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단풍잎 곱게 물든 길 따라
행여나 내 임이 오실까
설레는 마음으로
오색단장하고 임 마중 나가니
하루해가 다 저물어 가건만
내 임은 언제쯤 오시려는지
서산에 지는 해가 원망스럽네
산 그림자 내리고 별들이
소곤대는 어두운 밤이 오면은
임 보고 싶어 외로운 밤을
나 혼자서 어이 할 거나
이불 속에 감춰 두었던
원앙 베개 감싸 안고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뜬 눈으로 긴 밤을 지새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