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노래하며…./ 들꽃사랑
잠시 뒤돌아본 어느 날
허전한 마음에 가슴이 무너진다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은
누구를 위해서 살았는지 허무할 뿐,
내 안엔 내가 쉴 공간이 없다
들꽃이나 풀 한 포기도
애처롭게 느껴지는 건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탓일까
지금 바라보는 모든 것이 쓸쓸하다
이젠 모든 욕심 다 버리고
어릴 때 철없이 뛰어놀던
추억을 벗 삼아 콧노래 부르며
자연과 함께 편안히 살고 싶다 오랜 세월에 수없이 변했어도
아직도 내 머릿 속에는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언제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마음은 쉼 없이 고향으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