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
작별(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은 스코틀랜드 고전 포크송이다. 스코틀랜드 시인인 로버트 번스가 1788년 지은 시와 곡에서 비롯되었으며, 영미권에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부르는 축가로 쓰인다. 올드 랭 사인은 스코트어로 '오랜 옛날부터(영어: old long since)'라는 뜻이다.[1] 영화 '애수(원제:Waterloo Bridge→워털루 다리)'의 주제곡으로 쓰였다. 석별의 정이라고도 한다.
스코틀랜드
스카이의 뱃노래, 로크 로몬드와 함께 가장 널리 불리는 스코틀랜드 고전 포크송이다. 국가로 채택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다른 비공식 국가(스코틀랜드의 꽃, 용감한 스코틀랜드, 스코츠 워 헤이 등등) 와는 달리 민족 감정을 자극하는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다지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1948년 이승만의 대통령령에 따라 안익태가 작곡한 한국환상곡이 애국가의 멜로디로 정해지기 전까지는 '올드 랭 사인'이 애국가의 멜로디로 사용되었다. 1953년에, 영화 '애수'가 상영되면서 이 노래가 다시 소개되었고, 시인 강소천이 한국어 번역가사를 붙였다. 이후 졸업식에서 환송곡으로 많이 불리곤 했다.
가사
스코트어 섞인 영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never brought to mind ?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auld lang syne?
(후렴)
For auld lang syne, my jo,
for auld lang syne,
we’ll tak a cup o’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2절
And surely ye’ll be your pint-stowp !
and surely I’ll be mine !
And we’ll tak a cup o’ kindness yet,
for auld lang syne.
3절
We twa hae run about the braes,
and pu’d the gowans fine ;
But we’ve wander’d mony a weary fit,
sin auld lang syne.
4절
We twa hae paidl’d i' the burn,
frae morning sun till dine ;
But seas between us braid hae roar’d
sin auld lang syne.
5절
And there’s a hand, my trusty fiere !
and gie's a hand o’ thine !
And we’ll tak a right gude-willy waught,
for auld lang syne.
날이 밝으면 멀리 떠날 사랑하는 님과 함께
마지막 정을 나누노라면 기쁨보다 슬픔이 앞서
떠나갈사 이별이라 야속하기 짝이 없고
기다릴사 적막함이라 해달키가 말이 없네
일년 사시가 변하여도 동서남북이 바뀌어도
우리 굳게 맥은 언약은 영원토록 변함없으리
떠나갈사 이별이라 야속하기 짝이없고
기다릴사 적막함이라 해달키가 말이 없네
세상 만사가 역겹다고 원망한들 무엇하리
먹구름이 끼였다고 찌푸린들 무엇하리
떠나갈사 이별이라 야속하기 짝이없고
기다릴사 적막함이라 해달키가 말이없네
강소천이 역사한 한국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석별의 정
1절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정
다시 만날 그날위해 노래를 부르네
2절
잘가시오 잘있으오 축배를 든손에
석별의 정 잊지못해 눈물만 흘리네
이자리를 이마음을 길이 간직하고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랠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