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odor`s Ballade 外(하모니카연주곡) - 연꽃같은 사랑

 

 

 

  연꽃같은 사랑


                             우련祐練신경희

연꽃의 자애로움
예사롭지 않은 은은한 자태
인간사의 어지러움도

인내로만 의연한 당신
간결한 웃음
극심한 더위에도

장단에 맞추어 어깨춤을 추며
봉선화의 꽃잎에 잎마춤을 하는
숭고한 당신의 사랑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날
학처럼 날개를 펼쳐
당신의 사모를 닮고싶습니다.

 

 

 

 

 

연 꽃잎이 필무렵

                                               우련(祐練)신경희

갈매기 조차 울다 지친 밤에는
파도소리 유난히 거세다
매일 떠오른 햇살은
거친파도가 지난 후에 더욱 빛난다

기름도 없이 타다 남은 재는
검게 그을러 있을 뿐
고열로 앓았던 흔적만이 검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들녘에 남겨진 허수아비
남은 것은 낡은 천 한 조각
빼곡한 검은 상처들이 꽤메지고
새 살이 돋아나는 봄의 계절

기립하여 박수치며 소생하는 꽃들이여
지난 겨울은 잊어버리자
꽃마차를 타고 달려나가
풀꽃으로 화관을 쓰고

들판의 민들레처럼 노란 모자도 쓰자
비틀어진 나뭇가지에도 꽃은 피고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사랑의 파수군 그리움은 세월이 지나도

향기도 잃지 않고
늙지도 않는 꽃이 된다는것을
연 꽃잎이 필무렵이 되어서야
나는 비로서 알게되었다.

 

 

 

 

 

 

 

 

 

 

 

 

 

 Reodor`s Ballade 外(하모니카연주곡) - Sigmund Groven

 

1. Reodor's Ballade

2. Jean De Florette
3. Il Postino
4. Varson
5. Aria
6. Titanic Theme
7. Blow, Silver Wind
8. The Green Leaves Of Summer
9. Hava Nagila
10. Gr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