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노래 / 최옥경
(남)
이제는 영원히 가버린세월 그 세월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에
또 이렇게 소중한 것일까
(여)
그 흘러간 세월속에 사랑도 청춘도
꿈도 아스라이 흩어져 갔지마는
그 옛날 우리들의 골목길에
귓전에 메아리치던 노래들은
아직도 우리곁에 남아
그리운 옛날을 불러줍니다
(남)
아름다웠던 기억 영롱한추억 한때는
그토록 가슴을 때워주던 사랑의사연
그리고 그 사랑이 끝났을때
입술깨물며 삼켰던 눈물에 쓰디쓴맛
(여)
그 옛날 눈물젖은 눈길로 바라봤던
절망에황혼 머리카락 위에 떨어지던
차디찬 가을비에 촉감까지를
(남)
노래는 노래는 그것이 바로
어그제 일인듯 되살려 줍니다
(여)
이제는 멀어진 그리운사람에 얼굴이냐
가슴아픈 옛날로 아름다운 옛날로 초대 합니다
1*♬
사공의 뱃 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 젖은 옷 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음
2*♬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 진다
못오는 임이면 이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에 맺은절개 목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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