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요기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노적봉 아래 여인나무가 있었으니...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노적봉 아래

느티나무 한구루가 속옷을 벗은 듯 한 모습으로

두 다리를 벌려 하늘을 향해 앉아 있는 나무는

"여자나무"라는 이름으로 더욱 세간에

알려져 유달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나무"는 50년생 느티나무로

지난 80년 공원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발견됐지만 

훼손 우려 때문에 철저히 감춰졌으나

2000년 10월 새천년 종각을 설치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무 앞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그 모습이 외부로 드러나게 됐다

 

 

초기에는 목포 시민들도 대부분 이 나무를 몰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세간에 알려졌다.

 

은밀한 여자의 상징물부를 닮았다는 소문에 호기심을 느낀 사람들이

매일 몰려들면서 이 나무는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짓궂은 사람들이 야간에 찾아와 막대기와 동전 등을 끼워 놓는 등

여자나무를 괴롭히는 바람에 공원관리소측은 탐방객 통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또 "수년 전에 어떤 여성이 자신의 하반신을 보는 것 같다며

칼로 찍어 버려 일부 손상됐지만 나무가 자라면서 원상회복되었다"고 한다.

 

 

 

 

 아저씨도 한 컷! 아줌씨도 한 컷!  ㅎㅎㅎㅎ

 

 

 

여 인 나 무 / 설화

 

 

1). 나무명 : 여인나무(팽나무)

2). 연대 : 1930

3). 설화발원: 목포시 죽교동 박인호의 꿈

4). 위치 : 유달산 노적봉 옆

5). 나무수량: 어미목 과 새끼목(여인나무 1 그루)

 

이 나무는 목포 유달산 노적봉 옆 언덕에 위치한 나무로

이 나무의 설화를 추적해보면 분명치는 않지만 1930년대 유달산 밑

목포시 죽교동의 한 박 노인의  꿈의 이야기를 통해 이 나무의 사연이 구전되여 옴을 추적해 보았다.

 

원래 이 나무는 여한목(女恨木 : 한스러운 여인나무)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2000년대 부터 여인나무라 불리어지고 있다.


화재의 이 나무 이름과 유래의 설화는 당시 새우젖 60%를 전국에 공급해 오던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의 한 어부의 아내로 남편이 돈이 많이되는 홍어잡이를 위해

 

 

흑산도로 갔다가 홍어를 만선하여 돌아오는 도중에 거센 풍랑에 그만 침몰하여 사망했다는 비보를 들었다.


허지만 그래도 살아서 돌아 올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두 모녀는 버릴 수가 없었다.

처음엔 딸의 한쪽 다리가 성치못해 어머니가 먼저 현재의 인적이 드물고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띠지않는 유달산 노적봉 옆 언덕에서 어선들이

목포의 포구로 들어오는 고하도 쪽 길목을 지켜보고 사위를 기다렸으나

끝내는 그 자리에서 죽게된 여인나무(어미목)가 되었다.


그 후 돌아오지 않는 남편과 어머니를 찾아 동일 자리에 찾아온 딸이

어머니 마저 돌아가신 사실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한스러운 세상과 여인의 모든 수치심을

버린 채 생을 포기하고 현재의 기괴한 모습으로 죽어 어미목에서 뻗어 올라 자라온

새끼목(현재의 여인나무)이 돼었으며 돌아오지않는 사위와 남편을 죽어서까지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
우리는 이 이야기가 언제 부턴가 입으로 전해오는 사실과는 다른

설화 그 자체라고 할지라도 현실을 부정하고 진정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른 채

아름답게 보이나 잡을 수도 또 거기라고 결코 행복의 열쇠가 없는

무지개 빛을 쫓아가는 사람들과 흔들리는 가정에 큰 교훈과 경종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유달산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차라리 이 여인나무의 교훈을 배우기위해 유달산을 찾고 또 이 나무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흔들리는 마음을 잠재우기도 한다는 목포 문화관관광 해설가(사)들의 침튀기는

구성진 해설이 관광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하고 다른 한편으로

 

이 여인나무인 두 모녀의 아름다운 사랑얘기로 숙연케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