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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사랑님시

어느 겨울날... / 들꽃사랑

    어느 겨울날... / 들꽃사랑
    눈이 하얗게 쌓인 어느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마음마저 꽁꽁 얼어붙어 
    몸이 굳어버린 지 오래인 듯
    꼼짝 못하고 제자리에 서 있습니다 
    지금쯤 어디 계시길래
    당신 모습이 보이지를 않아요
    당신을 그리워하며
    추위에 떨고 있는 내 모습이 안 보이나요
    만난 적은 없어도 
    그동안 사랑을 나누며 
    지금까지 지내 왔듯이
    당신이 내 곁에 없을지라도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합니다
    우리의 운명이라 생각하며
    멈출 수 없는 당신 그리움으로 
    남은 세월 욕심 없이 살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우리의 약속을 지켜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