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모진 겨울바람 감당하며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눈에 덮힌 감나무를 보았습니다.
겨울바람 차가운 시련이 안타깝지만....
하얀눈이 감 열매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합니다.
결국, 바람같은 시련은
나를 더욱 견고하고 아름답게
뿌리 내리도록 하는 거름이 됩니다.
마치.... 거친 파도가 강한 사공을 만들 듯이....!
겨울아 겨울아 / 김치경 작시
겨울아 겨울아 마지막 잎새마저 보기가 싫더냐 무엇이 그리 섭하여 그것마져 없애더냐
앙상한 가지끝에 매달려 매서운 내 입김에 지치고 힘들어도 나는 너를 끝까지 사랑 하련다
모진바람 북풍한설 나를 찾아 헤메이는 네 노래 들어보마 서러운 너의 고백 어디한번 전해다오
백설이 되어버린 너의 흔적 내 몸을 감싸주니 이제야 알았구나 바람같은 시련이 사랑이었음을
신귀복 작곡가
겨울아 겨울아/김치경 시/신귀복 곡/Sop 김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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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경의 동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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