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워서 눈물이 나요 / 雪花 박현희 (낭송:박병환)
텅 비인 공간에 홀로 앉아
슬픈 음악의 선율에 취하노라면
여린 나의 감성 탓인지
고독은 손님처럼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파도
모습은커녕 다정한 음성조차도
차마 들을 수 없는 가로막힌 사랑의 현실에
홍수처럼 흐르는 뜨거운 내 눈물을
도저히 막을 길이 없네요.
몸에 생긴 병은 약으로 치료한다지만
그리움이 깊어서 생긴
내 마음의 병은 무엇으로 치료하나요.
따스한 그대 사랑의 손길만이
깊은 그리움의 병을 낫게 해줄 텐데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그대가
하도 그리워서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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