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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모음

어버이날을 축하합니다

    어버이날을 축하합니다 / 雪花 박현희

    비록 환갑이 지난 자식도

    팔 구순 노부모님의 눈엔

    여전히 아이의 모습으로 보인다지요.

    어느덧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나이에 접어드니

    노부모님을 위해 나 자신이

    손수 카네이션을 준비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몫의 카네이션까지

    알아서 척척 준비해주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그래도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것은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도록

    노부모님께서 아직은 생존해계신 것이지요.

    자식을 낳아 길러봐야

    자식을 위해서라면 온몸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니

    이래서 자식 사랑은

    조건 없는 내리사랑이라고들 말하는가 봅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며

    부모님 앞에선 자식이자

    또한 자식 앞에선 부모님이신 모든 분께

    사랑과 감사의 카네이션 꽃다발을 바치며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
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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