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 들꽃사랑

 

장마 / 들꽃사랑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 묻어 두었던 그리움이 고개를 들고 모든 기억이 잠시 멈추어지는 듯합니다 빗속에 가슴을 활짝 열고 그리움의 나래를 마음껏 피면서 잊고 싶은 기억들도 마냥 내버려둡니다 장마비가 좋습니다 잠시 쏟아지는 빗속으로 가슴속 그리움도 씻겨가는 느낌입니다 다닥다닥 창문을 타고 내리는 빗소리가 가슴 시리던 지난날들의 모든 슬픔까지도 달래주는 듯 아름다운 음악 소리로 들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