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외로웠습니다 / 雪花 박현희
흔히 한 생을 다해 그리워하고 사랑할 사람이 있음은 진정 행복이라고 누군가는 그리 말하더군요.
그러나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일은 비단 달콤한 행복만은 아닌 길고 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란 걸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군요.
사랑 그 달콤한 행복 뒤에 가려진
깊디깊은 고독의 그림자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 겁니다.
그러하기에 한 생을 다 바쳐 그리워하고 사랑할 사람이 있음은 결코 행복만은 아니라는 걸 그보다 더 외롭고 쓸쓸한 일도 없다는 걸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네요.
당신을 사랑하는 내내
길게 드리워진 고독의 그림자와
처절하리만큼 힘겨운 싸움을 하며
난 끝없이 외로워야만 했으니까요.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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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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