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버지 들!.♠
매년 어버이 날에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으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그 무슨 사연 속에서 겉으로 나타내지 않으며 속으로 괴로워했고, 표현을 하지 않으셨던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들.......
이 시대의 아버지! 삶의 고뇌와 아픔을 혼자서 감추고 살아야 했던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많은 지면을 통해 잘~ 알려진 글입니다만. 잠시 동안이라도 사색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으로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많 큼 아들, 딸이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 찬아. 괜 찬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마음은 먹칠한 유리와 같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직장은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란?
머리가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겉으로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아들딸이 밤늦게 돌아 올 때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 자랑은 자식이 남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직 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에게, 그럴듯한 모범을 보이지 못할 때 이점에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하고 남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 태도를 곧 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아 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 -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7세때 - 아빠는 아는 것이 너무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14세때 - 우리 아빠요? 세대 차이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 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은 일리가 있어요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일은 결정하기 전에 아버님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50세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 였 어!
60세때 - 아버님이 살아 계셨으면 꼭 좋은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 웃음의 두 배쯤 농도가 진하다. 웃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 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 기도를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를 하고 주문을 외우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오가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와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시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 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작가 미상/ 글, 옮김 /늘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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