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중앙공원에서('14.10.5)

분당 중앙공원에서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엔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었다.

10월 말경에나 단풍이 붉게 물들것 같다.

연휴 휴가를 내어 자택에 들렸다 공원에 다녀 왔는데

단풍이 아직 물들지 않아 풍경사진은 찍지 못하고

추억을 남기고자 인증사진만 찍고 왔다.

풍경사진만 담아오면 앙꼬 없는 찐방같아

웬지 허전하고 하여 나는 꼭 인물사진을 함께 담는다.

- '14.10.5 -

 

오늘은 한글날 이어지는 휴일을 맞아

덕유산 단풍놀이를 다녀 올까 생각도 했는데
이달 말쯤에나 단풍이 들것 같아 오늘은 집에서

지난 사진들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가을날엔 아름다운 추억을 영상으로 남겨두고 싶다.
음악과 함께 지난 사진들을 둘러 보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나는 지난 추억을 머금고 미래를 꿈꾸며

현실에 충실한다.

그래서 일까 나는 세월이 현재에 머문것 같은

착각에 빠져산다.
이대로 세월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빨리 흘러가는 세월이 아쉽고 야속하기에
나는 3년의 세월을 1년으로 잡아두며 생활하고 있다.
모든게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늙어가면 육신은 더 빨리 늙어가기 때문이라는

철학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15.10.9, 한글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