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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스크랩] 아아! 계절은 벌써 가을입니다


 

아아! 계절은 벌써 가을입니다 / 雪花 박현희

가마솥 한여름 더위에

잠을 설치던 때가 불과 얼마 전인데

고요한 밤의 정적을 깨뜨리며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

아아! 계절은 벌써 가을입니다.

 

깊은 밤 문득 잠이 깨어

귀뚜라미 풀벌레 울음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다 보니

계절의 변화와 함께 유수와도 같이 흐르는 세월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군요.

새도 별도 모두 곤히 잠이 든 밤

밤을 가르는 새벽 공기가 참으로 시원 상쾌하네요. 

귀뚜라미 풀벌레의 교향곡을 들으며

감상에 젖는 이 밤 이 시간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알콩달콩 소박한 행복을 일구고

무탈하게 하루를 마감함에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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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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