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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사랑님시

우연히 만난 사람 / 들꽃사랑

 

우연히 만난 사람 / 들꽃사랑
어느 날 오솔길에서
우연히 만난 그 사람은
허락도 없이 내 가슴에 들어와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 번 본 적도 없지만
늘 만났던 사람처럼
어색함도 없고 낯설지 않은 
우리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까 
밤하늘을 수놓은 듯
영롱히 반짝이는 별빛처럼
가슴 설레며 온종일 생각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때로는 외로움에 
눈물 흘린 적도 많지만
우연한 인연일지라도 그리움뿐인
이 사람은 내 사랑입니다
언제나 그대의 미소는
내 마음속 깊이 그리움으로 남는
영혼이 다 하는 그 날까지
사랑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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