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조가비/박인희

하얀조가비/박인희

고동을 불어본다 하얀 조가비
머어언 바닷 물소리가 다시 그리워
노을진 수평선에 돛단배 하나
루루루 하얀 조가비 꿈에 잠긴다

귓가에 대어본다 하얀 조가비
옛 친구 노래소리가 다시 그리워
황혼에 모래밭에 그림자 하안쌍

루루루 하얀 조가비 꽃빛 물든다
루루루 하얀 조가비 꽃빛 물든다
꿈에 잠긴다

귓가에 대어본다 하얀 조가비
옛 친구 노래소리가 다시 그리워
황혼에 모래밭에 그림자 하안쌍

루루루 하얀 조가비 꽃빛 물든다
루루루 하얀 조가비 꽃빛 물든다
꿈에 잠긴다





바닷가의 추억 /소롯길 권금주
(등대 카페의 그리움)


바닷가를 찾을때마다
하얀 파도 밀려올때면
너와지붕 허름한
그 찻집이 생각납니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속엔
오늘도 그대가 있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그때 그 시간속에 머물고 싶습니다

가랑비 소리없이 내리던 날
따뜻한 찻 잔 앞에 놓고
마주보며 함께했던 시간속으로
추억을 더듬어 그대를 그려봅니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그리움
가물가물 추억 한조각
희미해진 기억 한자락
그대는 늘 보고픔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닿을 수 없는 그대와
찾을 수 없는 찻집의 그리움
다시는 볼 수 없는 먼 곳의 그대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