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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사랑님시

약수터 오르는 길 / 혜원 박영배

 

약수터 오르는 길
              혜원 박영배
약수터 오르는 길
몸이 무거운지
마음이 무거운지
잡 것 들을 두고 왔는데도
숨이 목에서 헐떡거린다 
이십년 넘게 다녀도
올라가는 길은 언제나 숨이 차다
직장에서 올라가는 길도 그랬다
그래서 일찍 포기했는데...
차라리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살까?
아. 그러면 외롭겠구나...
약수터는 올라 다니는 게 제 맛이야 
숨을 헐떡이면서...
 

 

 

가져온 곳 : 
블로그 >친구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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