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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시모음

겨울연가/초야 민미경

 



겨을 연가



초아 민미경



하늘을 바라보던
처연한 모습
맑은 웃음 사이



슬픔 지그시 밟으며
낙화 되어 떨어지는
차디찬 설움 이려는 가
어찌할거나
그리움의 조각
여리디여린 가슴
목젖까지 설움 차오르며
멈추어 버린 시간



천 개의 바람 속
들려오는 실솔의 넋
하얀 꽃잎 등에 업으며
시린 가슴 내려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