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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님낭송시

만남과 이별

 


만남과 이별 / 雪花 박현희
꽃이 피었다 지고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면

사람도 변하고 사랑도 변하는 것이

세상 사는 이치인가 봅니다.

이렇듯 살아 숨 쉬는 모든 삼라만상 가운데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으로 일생을 함께 걸어가는

부부의 인연 또한 삶이 다한 후에

죽음이 이들을 갈라놓듯이

사람의 만남이란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이별이 전제된 만남인지도 모릅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이 순간

나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 이별한 후라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따뜻한 이해와 배려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고

또 잊히기도 하는 것이 우리 삶이기에

지금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사랑하며

정성으로 하루를 그려가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첨부파일 만남과 이별.mp3

낭송 / 설화 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