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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님낭송시

가을이 아름답듯 중년이 아름답지요

 

 

    가을이 아름답듯 중년이 아름답지요 / 雪花 박현희

     

    흔히 사람의 나이를 계절로 비유하자면

    생동하는 봄은 유년기,

    푸른 신록의 여름은 청년기,

    그리고 결실과 수확의 계절인 가을은

    중년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만물이 생동하는 싱그러운 봄은 희망이 있어 좋고

    푸른 신록의 여름은 젊음과 열정이 있어 또한 좋으며

    오색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풍요로운 가을은

    고개 숙인 벼처럼 겸손할 줄도 알고

    조금은 너그럽고 여유로움이 있어서 참 좋지요.

    사랑도 인생도 알 만큼 아는 나이

    풍부한 인생 경험만큼이나 삶의 연륜 또한 넓고 깊어

    잘 무르익은 성숙의 나이가

    바로 중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풍요로움이 넘치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듯

    잘 곰삭은 장맛처럼 인생의 깊이가 우러나오고

    연륜이 가져다주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겸비한

    성숙한 인격의 나이인 중년이 참으로 아름답지요.


 

 

첨부파일 가을이 아름답듯 중년이 아름답지요.mp3

낭송 / 설화 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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