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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님낭송시

그리움에 날개 달아

 


그리움에 날개 달아 / 雪花 박현희
 
새벽 별 반짝이는 밤하늘 바라보며 
하염없이 젖어드는 보고픈 임 생각에 
그리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밤.
 
밤 공기 차가운 이른 새벽 
잠 못 드는 가여운 내 영혼 
그리움에 날개 달아 
저 은하수 강 건너 
당신께 날아가고파.
 
견우와 직녀는 다리 놓아준 
까마귀와 까치라도 있다지만 
당신과 나를 이어줄 
오작교는 온데간데없고
 
날개 잃은 가여운 새 한 마리 
나 조차인 듯하니 
어디로 날아갈지 
누굴 따라 가야 할지 
그리움만 더해 오고 
아쉬움만 더해 오니
 
당신과 나의 오작교는 
그 무엇이 다리 되어 주어 
그리운 내 임 만나게 하여 줄꼬.

낭송 / 설화 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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