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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너와 나의 약속

 

너와 나의 약속 / 雪花 박현희

각자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행복을 축원하며 마음은 늘 함께 있기.

서로 사랑함에 있어

양심의 거울에 비춰 보았을 때

조금도 부끄럼 없기.

일 년 이 년 아니 십 년 이십 년

소식이 없거나 발길이 뜸해도

서운해하며 홀로 울기 없기.

죽을 만큼 그립고 보고 싶어도

언젠간 만날 거란 희망으로

언제까지나 기다려 주기.

세상이 두 동강 난다 해도

우리 사랑은 변치 않을 거란

굳은 믿음과 신뢰 있기.

세상의 이목과 잣대가

아무리 우릴 비웃으며 손가락질한다 해도

쉽게 포기하며 먼저 돌아서기 없기.

너와 나 그래서 영원토록 끝까지 사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