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작사가이신 김형준 선생님은 나 중학교 2학년 때 음악 선생님이셨다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노래 소리가 강당 가득히 울려 퍼지면 힘차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시던 선생님도 울분에 찬 목소리로 우리와 함께 크게 노래 부르셨다 당시 일제 식민치하의 한국인 심경을 잘 대변하고 잇는 단조(短調)로 된 이 노래는 특히 성악가 김천애(金天愛)씨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는데 1940년대에 가서 일제는 가사가 한민족의 의식을 고취 시킨다 하여 금지해 왔지만 봉선화는 그럴수록 민족의 노래로 확산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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