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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모음

여보게 친구, 부처를 찾는가?!

 

 봉  축 

 佛紀 2557年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만남마다 좋은 인연이소서!

 

 

 

 

꽃은 피어도 쉬 지고

사람은 나도, 이윽고 죽는다.

 

이같은 허무한 법칙은

생명있는 것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살고 죽는데 대한 생각을 버리면

쓸데없는 욕심이나 두려움이 없어진다.

 

-부처님 말씀 중에서- 

 

 

 온 누리에

부처님의 가피와 자비 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보게 친구,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이
자네를 내려다 보고 있지 않는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 . .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요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극락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이고
자네가 관세음 보살이라네


여보게 친구
죽어서 극락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불쌍한 이웃 돌보며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님 답게 . . .


법정스님의 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