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 또는 우리네 중생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집착은 놓고 인연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는 길이며,
불교의 모든 교리를 실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인연 따라 만들어지고 인연 따라 소멸하는
인연생기의 법칙에 따라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움직이는 법칙이 바로 인연과보의 법칙인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연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내가 인연을 거스른다고 해도 그것은 거스른 것이 아니며,
거스르고 싶다고 해도 거스를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 세상 유정 무정 어느 존재라도
인연의 법칙에서 예외인 존재는 없기 때문입니다.
내 앞에 펼쳐진 그 어떤 인연이라도
그것은 내가 스스로 만들었고 스스로 받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할진데 내 것이 아니라고 우겨봐야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좀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았을 터인데
왜 하필이면 이렇게 못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났을까’
하고 인연을 탓한들 소용이 없습니다.
‘태어날 적부터 부잣집에 태어났으면 좋았을 터인데
왜 이렇게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고생하는 거야’
라고 탓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 노릇입니다.
그것은 내 인연 따라 내 스스로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모가 조금 못 났어도,
가난한 집에 태어났더라도
그 인연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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