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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사랑시

기다림은 내겐 숙명입니다

기다림은 내겐 숙명입니다 / 雪花 박현희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처럼

슬프고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그대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언젠가 기쁨으로 맞이할 그대와의 해후가

비록 길고 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난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끝없이 염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날 있을 테지요.

그대와 나 하늘이 두 동강 난다 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두 마음만 있다면

우린 다시 만날 거란 굳은 믿음이 있기에

기다림이 아무리 외롭고 힘겨워도

그마저도 내겐 차라리 행복입니다.

그댈 사랑하면서부터

어쩌면 내게 있어 기다림이란

결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으니까요.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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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