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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사랑님시

여름 휴가철 / 들꽃사랑

 

여름 휴가철 / 들꽃사랑 
우리는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시원한  바다와 계곡으로 피서를 떠난다
우리도 자주 가는 계곡이 있다
조용한 곳에 공기 좋고 물도 깨끗해서 
가끔은 가족이 다녀올 때도 있다
도심에서 답답했는지 어린 손주는
물놀이에 지칠 줄도 모르고 좋아한다
하루쯤 즐기며 지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고 답답해서
오늘은 그곳을 다녀오려고 찾아갔는데
주변에는 온통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
조용하던 그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 
쌓인 쓰레기를 바라보며 눈살이 찌푸려진다
도심에서 가까운 계곡은 식당들이 차지하고 
자유롭게 들어가서 놀 수도 없는데 
이렇게 좋은 장소를 깨끗하게 잘 지내고 
내가 버린 쓰레기 되가져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곳곳을 더럽히고 다니면
다음에는 어디로 피서를 떠날 것인가 묻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한심한 사람들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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