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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너무 괴로워 말아요

너무 괴로워 말아요 / 雪花 박현희

 

짓누르는 삶의 무게가 너무도 버거워

지금 이 순간 가슴이 터져 죽을 것만 같아도

힘겨운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간 오늘을 추억하며

환히 웃게 될 날 있을 거에요.

 

세상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으니

지금의 불행이 다시 또 행복으로 바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지요.

 

누구에게든 자신이 짊어질 분량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했으니

가히 이겨내지 못할 고통은 아마 없을 겁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란 말처럼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으니

지금 이 시간의 고통이

참으로 견디기 힘들고 어렵더라도

두 눈 질끈 감고 이겨내세요.

 

시련이나 고통은 비단 아픔만은 아닌

더욱 성숙하고 아름다운 나로 거듭나기 위해

밟아가는 하나의 단계이자 과정일 겁니다.

 

그러니 너무 괴로워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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