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 글 ~ 신삿갓
하얀 눈이 내리던 날
희미한 발자국만 남겨놓고
떠난 사람
내 가슴 한구석에 숨겨놓았던 너
이별연습도 하지 못한 채
떠나버린 너였기에
하늘만큼 미웠단다
네가 떠난 뒤에
희미한 흔적을 찾아
목마른 사슴처럼
하얀 눈을 맞으며
어두운 밤을 헤맨 적도 있단다
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너는
변해있었지
나는 너에게 애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
그때야 나 혼자만의
짝사랑 이란 걸 알았지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려나 보다
가슴에 숨겨둔 너를
보내줘야 하나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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