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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가곡모음

성불사의 밤 - 정명화 / 김성길

 

성불사의 밤 (변주곡) - 연주 정명화

 

성불사의 밤 -  노래 김성길




[펌]http://www.youtube.com/watch?v=DIMp4weE2ZU

성불사의 밤 



시    이은상 (친일매국노)

작곡 홍난파 (친일매국노)



성불사(成佛寺)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主僧)은 잠이 들고 객(客)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뎅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릴까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 소리 데리고 잠 못 이뤄 하노라





이은상 시, 홍난파 작곡인 성불사의 밤...

성불사(成佛寺)는 황해북도에 있는 사찰이다. 

행정구역 변동으로 황주군 주남면[1] 또는 사리원시 광성리 등에 소속되었다.

천성산으로도 불리는 정방산 기슭에 있다. 사리원시 북쪽으로 약 8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울창한 수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황해와도 가깝다.


후삼국 시대인 898년에 도선이 창건하고 고려 말기에 나옹 화상이 중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인조 때 정방산성이 축조된 것을 계기로 해서 지역의 중심 사찰이 되었고, 

일제 강점기에도 31본산으로서 여러 말사를 관할했다.


극락전, 웅진전, 청풍루, 명부전, 운하당, 산신각과 5층 석탑이 남아 있다. 

중심 건물인 극락전은 한국 전쟁 때 파괴된 것을 현대에 복구한 것이며, 

목조 건물인 웅진전은 고려 충숙왕 때 세워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앞뜰을 중심으로 전각이 주위를 사방에서 둘러싸는 형식이다. 


성불사와 고려 시대 양식으로 추정되는 성불사오층석탑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보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성불사 깊은 밤 그윽한 풍경소리"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가곡 〈성불사의 밤〉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사족] 
사찰은 어디나 3시~3시 반 사이에 새벽 예불이 있어 

저녁 9시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요즘은 전기불이 있어 누구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지만,

예전에는 해가 지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기도 했지요.

게다가 불가에서는 새벽 3시쯤이면 

지혜의 화신인 문수보살이 내려오시는 시간이라 해서

속가에서도 이 시간에 기도를 하면 큰 공덕이 있다고들 합니다.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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