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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모음

[스크랩] 歸田園居 一 귀전원거 1 전원에 돌아와서

    歸田園居  귀전원거 1  전원에 돌아와서

      - 陶淵明  도연명 -

    少無適俗韻  소무적속운  어려서부터 세속과 맞지 않고
    性本愛丘山  성본애구산  타고나길 자연을 좋아했으나
    誤落塵網中  오락진망중  어쩌다 세속의 그물에 떨어져
    一去三十年  일거삼십년  어느덧 삼십 년이 흘러버렸네
    羈鳥戀舊林  기조연구림  떠도는 새 옛 숲을 그리워하고
    池魚思故淵  지어사고연  연못 고기 옛 웅덩이 생각하듯이
    開荒南野際  개황남야제  남쪽들 가장자리 황무지 일구며
    守拙歸園田  수졸귀원전  본성대로 살려고 전원에 돌아왔네
    方宅十餘畝  방택십여묘  네모난 텃밭 여남은 이랑에
    草屋八九間  초옥팔구간  초가집은 여덟 아홉 간
    楡柳蔭後첨  유류음후첨  느릅나무 버드나무 뒤 처마를 덮고
    桃李羅堂前  도리나당전  복숭아 자두나무 당 앞에 늘어섰네
    曖曖遠人村  애애원인촌  아스라이 먼 곳에 인가가 있어
    依依墟里煙  의의허리연  아련히 마을 연기 피어오르고
    狗吠深巷中  구폐심항중  동네 안에서는 개 짖는 소리
    鷄鳴桑樹顚  계명상수전  뽕나무 위에서는 닭 우는 소리
    戶庭無盡雜  호정무진잡  집안에는 번거로운 일이 없고
    虛室有餘閒  허실유여한  텅 빈 방안에는 한가함 있어
    久在樊籠裏  구재번롱리  오랫동안 새장 속에 갇혀 살다가
    復得返自然  부득반자연  이제야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네

출처 : 박혁거세 64세 사문진사공파
글쓴이 : 정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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