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田園居 一 귀전원거 1 전원에 돌아와서
- 陶淵明 도연명 -
少無適俗韻 소무적속운 어려서부터 세속과 맞지 않고
性本愛丘山 성본애구산 타고나길 자연을 좋아했으나
誤落塵網中 오락진망중 어쩌다 세속의 그물에
떨어져
一去三十年
일거삼십년 어느덧
삼십 년이 흘러버렸네
羈鳥戀舊林 기조연구림 떠도는 새 옛 숲을 그리워하고
池魚思故淵 지어사고연 연못 고기 옛 웅덩이 생각하듯이
開荒南野際 개황남야제 남쪽들 가장자리 황무지
일구며
守拙歸園田
수졸귀원전
본성대로 살려고 전원에 돌아왔네
方宅十餘畝 방택십여묘 네모난 텃밭 여남은 이랑에
草屋八九間 초옥팔구간 초가집은 여덟 아홉 간
楡柳蔭後첨 유류음후첨 느릅나무 버드나무 뒤 처마를
덮고
桃李羅堂前
도리나당전 복숭아
자두나무 당 앞에 늘어섰네
曖曖遠人村 애애원인촌 아스라이 먼 곳에 인가가 있어
依依墟里煙 의의허리연 아련히 마을 연기 피어오르고
狗吠深巷中 구폐심항중 동네 안에서는 개 짖는
소리
鷄鳴桑樹顚
계명상수전 뽕나무
위에서는 닭 우는 소리
戶庭無盡雜 호정무진잡 집안에는 번거로운 일이 없고
虛室有餘閒 허실유여한 텅 빈 방안에는 한가함 있어
久在樊籠裏 구재번롱리 오랫동안 새장 속에 갇혀
살다가
復得返自然
부득반자연 이제야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네
출처 : 박혁거세 64세 사문진사공파
글쓴이 : 정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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