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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사랑시

들국화

 

들국화 / 雪花 박현희

들녘 두렁에 무리지어 핀

들국화를 보셨나요.

모진 비바람과 거센 풍파에 시달려

상처투성이의 보잘것없는 모양새뿐이지만

온갖 시련을 견디고 피워낸 꽃이기에

그윽한 향기와 강인한 생명력은

그 어떤 꽃과도 비교할 수가 없지요.

표면적인 화려한 아름다움보다

감추어진 내면의 강인한 아름다움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그윽한 향기와 끈질긴 생명력으로 말해줍니다.

 

빼어난 장미보다 우아한 백합보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참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중의 꽃은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한 떨기 꽃으로 피어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바로 들국화가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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