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운시모음

잔칫상 / 혜원 박영배

 

잔칫상
           혜원 박영배
잔칫상을  뿌리치고 나왔다
오래 머물다가는
刊이  부풀고
배만 튀어나올 것 같았다
풍선처럼 붕 떴다가
날개도 없이
추락할 것 같았다
그보다 더 소중한
나를 찾고 싶었다
산의 노래를 듣고 싶었다
바람 소리. 
새 소리 
물 소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