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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사랑님시

고향 가을 / 들꽃사랑

 

 

내 고향 가을 / 들꽃사랑 가을이 오면 황금 물결 출렁이던 풍요로운 내 고향 가을 풍경 기쁨이 가득한 농부들의 환한 모습 냇가엔 송사리 떼 지어 놀고 메뚜기 잡으러 뛰어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그 모습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네 학교에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예쁘고 아름다운 이름 모를 들꽃이 너무 애처로워 어루만져 줄 때도 많았는데 어린 시절 내 고향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많은 도로에 집들만 가득해서 낯선 내 고향이 왠지 쓸쓸하기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