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김치경
매섭기 한량없던 대지야 소생함의 극치에 항복하고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구나 내 눈앞에 펼쳐진 성경을 보는도다
추위와 어둠이 녹아내린 질척한 땅이 결국 무엇을 품었는고 고집세게 얼어붙은 대지도 살포시 내리는 부드러운 햇살 너를 기다렸도다
누가 볼세라 사방을 휘 둘러보며 여리디 여린 아기같은 솜털에서 새근거리는 숨소리 봄이 움트는 소리를 듣는도다
어둠아 우습구나 절망아 네가 어디 있느냐 매서운 추위야 어찌 숨었는고 가녀린 소생앞에 침묵 하는구나
그래 . . . 죽음은 소생함의 또다른 시작이었어 사망아 너 이기는 것이 어디있느냐 네가 없이는 소생함도 없으니 죽음은 부활을 위함이라
아버지 저도 이땅위에 사는동안 내 교만한 자아를 못박음으로 제게 다가오신 부활의 주님을 맞게하사 그 사랑에 몸담그게 하시고 진정한 용서의 메시지를 주시니 감사의 무릎을 꿇습니다
쓰러지는 이 몸에 다가오사(김 치경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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