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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경님낭송·시

가을 나들목에 서다/김 치 경

 
 
가을 나들목에 서다/김 치 경
 
 
나를 아프게 한 님을 떠나 보냅니다
그러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상처는 또 하나의 사랑 열매되어
가을햇살 기다리며
여기 이렇게 서 있습니다
 
사랑하기에 줄 수밖에 없는 고통은
인내의 바람이었습니다. 
내가 받음으로 당신의 사랑 알았으니
이제는 빗줄기 멈추고
발걸음 가볍게 떠나소서
  
진정 나를 보듬고 감싸줄 님이
저만치 겸손의 바람으로 다가 옵니다
그는 언제나 황금빛으로 무르익게 하사
감사함으로 고개를 떨구게 합니다
 
내 사랑의 열매 받아 주소서
당신의 햇살로 붉게 하시고
순종으로 영글게 하시며
가지마다 풍성하게 하사
수고한 모든 이에게
기쁨의 맛을 충만히 주게 하소서
 
당신은 언제나 제게 빛이 되십니다
 
 
가을에 드리는 기도(김치경 시/김용찬 곡/김 치경 찬양)
 
 

가져온 곳 : 
카페 >신귀복의 가곡, 김치경의 동요나라
|
글쓴이 : 김치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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