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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경님낭송·시

서천바다 노을빛소리/김치경의 <바닷가 소녀 이야기>를 읽고/ 김용찬 작곡

 

 

 

 

이 해인 님의 시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오랫동안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되고

오랫동안 별을 바라보면 별마음이 된다는...

 

나는 오래 전부터 바다를 보고 자라와서 그런지

바다 같은 마음을 닮고 싶어한다.

물론 바다처럼 넓은 마음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지만

그 마음은 주님같은 마음이기도 하다.

 

     아침이 밝아오는 이 새벽 여명을 바라보며

     유년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바다를 그리고

     내 마음에 푸른 바다를 담는다.

     이 새벽 파도소리와 함게 활기차게 시작하는

     부지런한 어부의 마음도 함께 담아

 

     오늘도 특별한 하루를 주신 주님께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어부처럼 근면하게 살게 해달라고

     주님 앞에 기도의 손을 모은다.....김 치 경 

 

 

충남 서천 바닷가 노을빛의 소리(김용찬 곡) 

                                                       

 

                서천 바닷가 노을빛 소리/김   용 찬

 

 

                서천 바닷가를 가보진 않았지만

                안 가본 것이 나에게는 더욱 좋다

                내 마음에 바닷물 출렁이면

                한 소녀가 그 파도를 손에 쥐고 웃고 있네

                지는 노을 함께 잡아

                내게 손을 내밀기로

                나는 그것을 소리로 담았으니

                아 ~ 그곳에 서천바다가 보인다

                황혼에 촐랑대는 소녀가 보인다.

 

 

                서천 바닷가를 가보진 않았지만

                안 가본 것이 나에게는 더욱 좋다

                넘어가는 해거름을 갈매기가 재촉하고

                먼 바다 똑딱 배가 마을 어귀 다 달으면

                바닷 내음 뒤로하고 돌아가는 소녀의 노랫소리

                파도가 삼키려나 저녁 놀이 삼키려나

                아니,

                내가 그 노래를 고삐 달아 잡고 있다    

 

           서천바다 노을빛소리/김치경의 그때 그 시절을 읽고..김 용찬 작곡

 

 

 

 

가져온 곳 : 
카페 >김치경의 동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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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치경|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