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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花님고운시

아름다운 이 가을을 그대와 함께

 

     

    아름다운 이 가을을 그대와 함께 / 雪花 박현희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이

    참으로 곱기도 하네요.

    산들바람에 춤을 추듯 한들거리는

    연분홍 코스모스 물결 위를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빨간 고추잠자리와

    두렁에 줄지어 핀 하얀 갈꽃 사이로

    아름다운 가을은 한껏 무르익어 갑니다.

    황금빛으로 넘실거리는 들녘과

    알록달록 새 옷으로 곱게 갈아입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 계절을

    그냥 보내기는 조금 아쉽지 않나요.

    그대와 다정스레 마주 보고 웃으며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함께 거닐고 싶은데

    그대와의 멋진 만남을 기대해도 될까요.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처럼

    정겨움을 함께 나누며

    아름다운 이 가을을 그대와 함께하고 싶은 걸요.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 Anna German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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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