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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님낭송시

바람 / 외송 황한섭 / 낭송 설화박현희

 

 

 

 



    바람 / 외송 황한섭

     

    재 너머

    붉은 달

    차오르면

    예쁜 꽃 필 거라며

    바람이 말했다

    누나 시집가던 날

    장독 위에 불던 바람은

    심술쟁이

    누나 며칠 뒤면 다시 올 거라며

    속삭였어

     

    어젯밤

    꿈속에 불던

    한점

    바람이

    꽃을 재우고

    나를 재우고



첨부파일 바람.mp3

 

 

가져온 곳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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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