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꽃길에서 曙溪/이원웅 가녀린 나는 당신의 스치는 눈길에 흔들리며 살아요 붉은 화장으로 가린 얼굴 가느다란 목에 의지하고 서서 웃으며 행복해하는 이웃을 바라보면 하얗게 소복한 이웃 옆에 연분홍으로 화장한 얼굴이 모두가 행복해하는 웃음꽃들 가을바람 눈길 주며 유혹하고 의지할 곳 없는 나를 건드리면 너도나도 온 동내 꽃 춤을 춘다 바람 자고 유혹의 눈길 그치면 맥 빠져 지쳐버린 이 몸 당신의 눈길이 나를 달래려 속삭이는 귀엣말 참 연약한 몸매가 가녀리고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해 들려오는 그 말 한마디에 하루의 피로가 녹아 흐르는 코스모스 꽃잎에 심금을 덮는다 |
카페 >추억의 책장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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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렌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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