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나 가네 / 들꽃사랑

가을이 떠나 가네 / 들꽃사랑 동녘이 밝아오면 금빛 찬란한 햇빛이 대지를 비추고 산과 거리에는 온통 단풍잎들이 반짝이며 우수수 떨어져 쌓여간다 자연을 곱게 물들여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한치의 미련도 없이 떠나는 모습처럼 우리도 자연을 닮았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은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듯 내년을 약속하며 하나둘 떠나고 있듯이 우리의 삶이 끝나는 뒷모습도 이렇듯 아름다웠으면 정말 좋겠다 자연의 순리가 그렇듯이 지난날을 아쉽다며 후회하지 말고 작은 결실이라도 좋으니 꿈과 희망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