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 날개를 달아준 그대/ 雪花 박현희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물이 없다거나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는 푸른 창공이 없다면 물고기와 새의 존재 가치는 이미 사라졌다고 봐야겠지요.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드높은 하늘을 훨훨 나는 새처럼 내 영혼에 날개를 달아준 그대가 없었다면 맑고 순수한 나의 감성은 영원히 잠자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의 생애에서 만남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지요. 만일 내가 당신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마 난 물 없는 물고기나 새장 안의 새와 같았을 거에요. 내게 있어 물이 되어주고 푸른 창공이 되어준 그대가 있었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오늘의 내가 있음이지요. 고요히 잠자던 나의 감성을 흔들어 깨우며 내게 화려한 날개를 달아준 그대가 있었기에 내 삶의 가치는 한층 더 아름답게 빛을 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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