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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이야기

가을시

가 을 시

 

 

 

가을은 두가지 얼굴입니다

서로 다른 얼굴로

미소와 눈물을 줍니다

 

 

가을은 두가지 마음입니다

서로 다른 마음으로

기쁨과 아픔을 줍니다

 

 

이곳 가을도 무르익어 갑니다

과실이 결실을 맺어 갑니다

 

 

가을이 기쁜 이유는

풍족한 결실과 화려한 단풍이 있기 때문이죠

 

 

가을이 슬픈 이유는

추락하는 낙엽과 화려함이 비워진 허무 때문일 겁니다 

 

 

 

두가지 모두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감성입니다

 

 

그래서

가을 기쁨은 노래가 되고

가을 눈물은 시가 됩니다

 

 

 

 

바스락 부숴지는 낙엽소리..

원래 가을은

 

 

조금은 남루하고

조금은 바래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애처롭고 쓸슬한 것 

  

 

낙엽이 지는 가을은

안 보이던 나를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낍니다

 

 

 

마지막 잎새 허공에 날리는 날

가을은 갈무리 되고

우리네 인생도 또 하나의 나이테를 긋게 되겠죠

 

 

가을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한잔의 커피향에 가을을 음미해 봅니다

 

 

아름다운 가을날에.... Park

 

 

 

- 오늘도 즐거운날 되세요 -

 

가을노래 연속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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