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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삿갓님시

[스크랩]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 글. 신삿갓(신칠성)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글 ,신삿갓

   

   춘삼월 개나리 진달래꽃 피면
   오신다고 약속해 놓고
   훌쩍 떠나간 임이시여

   개나리 진달래꽃 다 떨어지고

   산 마루에 단풍나무

   무지갯빛 수를 놓았건만

   내 임은 오지 않으니

   피고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단풍잎 곱게 물든 길 따라
   행여나 내 임이 오실까
   설레는 마음으로
   오색단장하고 임 마중 나가니

   
   하루해가 다 저물어 가건만
   내 임은 언제쯤 오시려는지
   서산에 지는 해가 원망스럽네

 

   산 그림자 내리고 별들이
   소곤대는 어두운 밤이 오면은
   임 보고 싶어 외로운 밤을
   나 혼자서 어이 할 거나


   이불 속에 감춰 두었던 
   원앙 베개 감싸 안고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뜬 눈으로 긴 밤을 지새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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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글 ,신삿갓 
           

    춘삼월 개나리 진달래꽃 피면
    오신다고 약속해 놓고
    훌쩍 떠나간 임이시여

    개나리 진달래꽃 다 떨어지고
    산 마루에 단풍나무
    무지갯빛 수를 놓았건만
    내 임은 오지 않으니
    피고 지는 꽃은 내 맘을 모르네

     

    단풍잎 곱게 물든 길 따라
    행여나 내 임이 오실까
    설레는 마음으로
    오색단장하고 임 마중 나가니

    하루해가 다 저물어 가건만
    내 임은 언제쯤 오시려는지
    서산에 지는 해가 원망스럽네

     

    산 그림자 내리고 별들이
    소곤대는 어두운 밤이 오면은
    임 보고 싶어 외로운 밤을
    나 혼자서 어이 할 거나

    이불 속에 감춰 두었던
    원앙 베개 감싸 안고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뜬 눈으로 긴 밤을 지새우네


    

출처 : ♡ 좋은노래.모음 ♡
글쓴이 : 신삿갓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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